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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해역에 적조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어류 폐사도 증가하고 있다.
15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여수 돌산읍, 월호동, 화정면 등 5개 양식 어가에서 어류 폐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앞서 여수 돌산읍 4개 어가에서는 지난 8∼9일 어류 10만6천5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 등 전남지역에선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발생한 적조 피해다.
이번 적조로 인한 폐사 어류는 참돔 19만2천600마리, 농어 4만5천마리, 돌돔 4만1천
포커카드 300마리 등 모두 9개 어가에서 27만8천900마리 늘어났다.
수산 당국은 적조로 인한 피해액이 6억4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여수 화정면에서는 우럭 치어 3만7천500마리(2천600만원 상당)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현재 여수지역을 비롯해 고흥 등 전남 동부 남해
신용조회업 앞바다와 가막만에 이어 득량만에는 적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주의보 발령 해역에서는 참돔, 감성돔 등 양식어류 6천407만마리를 양식 중이며 440만마리는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방류하기도 했다.
수산 당국 관계자는 "수온이 점차 낮아지고 비도 오락가락하면서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 개체수는 주의보 기준(㎖당 100개
kb국민은행 ) 아래인 50개 수준으로 떨어져 다행이다"며 "하지만 변동성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적조 방제를 위해 여수해역에는 14일 현재 공무원,어업인 등 2천491명이 동원돼 총 6천646톤의 황토가 살포됐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