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맥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 디자인을 반영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는 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함께 창경궁 앵도나무와 덕수궁 오얏나무의 향기를 담은 '단미르 궁궐 향수' 2종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코스맥스는 지난 3월 역사 속 향기 유산을 재현하자는 취지에서 궁능유적본부, 국가유산진흥원과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고궁을 대표하는 향을 발굴하는 등 향기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나섰습니다.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에서 개발한 창경궁 앵도향수는 창경궁 내 옥천교 주변 앵도
손오공 릴게임 나무 꽃을 비롯한 주변 꽃향기를 향수로 담아냈습니다.
덕수궁 오얏향수는 덕수궁 석조전 앞 오얏나무의 꽃향기로 조선 왕실의 정취를 재현했습니다.
궁궐 향수는 고궁박물관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내 기념품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코스맥스와 국가유산진흥원은 향후 다양한
야마토릴 역사 속 향기를 재현해 향수는 물론 핸드크림 등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진=국가유산청)]
화장품 업체 클리오도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부터 헤리티
펀드포트폴리오 지 에디션으로 아이 팔레트 2종을 출시했습니다.
매화와 모감주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의 '국가유산청X클리오 헤리티지 에디션 아이 팔레트' 2종으로, 20호 매화빛 댕기, 21호 모감주 밑 서재 등의 제품입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자연유산 보호를 위해 기부됩니다.
클리오와 국가유산청
주식카페 은 이같은 국가유산 홍보·활용 기획 상품 개발을 비롯해 기획 상품 판매 일부 수익금 기부 등을 통한 자연유산 보호 활동 지원, 자연유산 관련 궁중복식 등의 보존·복원 후원, K-헤리티지와 K-뷰티를 연계한 국내외 홍보 등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다이소도 민화나 자개 무늬 등을 활용한 디자인 제품 '한글 시리즈'를 최근 '다이소 2025 전통
예시 시리즈'로 확대하고 품목을 늘려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15일부터는 백자 무늬를 반영한 소주잔, 자개 디자인 여권 케이스 등 전통 시리즈 제품 30종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케데헌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전통문화로 확장되면서 박물관 문화상품인 '뮷즈'(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407만3천6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233만3천976명)의 1.7배에 달하는 수치로, 박물관 연간 관람객이 400만 명을 넘어선 건 2023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특히, 박물관 유물을 문화상품으로 만든 '뮷즈'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약 1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케데헌과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한국팀 공연에 등장한 작호도(호랑이, 까치가 함께 그려진 전통 민화)와 갓 등 한국 전통문화 요소가 주목받으면서 '까치 호랑이 배지', '흑립 갓끈 볼펜' 등은 입고 즉시 품절되고 있습니다.
또한, '뮷즈' 온라인숍 방문자 수도 하루 평균 26만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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