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心深黃河水 口重崑崙山 (심심황하수 구중곤륜산)

정병각 12 2,353 2017.03.22 13:32

이제 춘분도 지나고 우리 회원님들 기다리셨던 본격적인 번식시즌이 열렸습니다.
마음 급하신 분들은 미리 발정을 유도하셔서 벌써 링을 끼우시는 등 번식의 기쁨을 한껏 누리고 계시겠지만
게으른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쌍도 잡지 못했답니다..^^

저희 집에는 실외에 사육장이 있는데 아직도 한밤과 새벽에는 온도계가 0도를 가리키는 날이 많아서
천천히 4월부터 시작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회원님들도 모두 번식 즐겁게 시작하십시오.

각설하구요,
최근 어느 회원님께서 온라인상의 댓글 논란으로 인해 무척이나 마음 상해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타 카페에서 벌어진 그 해당 댓글이 작성자의 본의였든 아니였든 우리 카사모를 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하니
저로서도 기분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답니다.

더구나 우리 카사모에도 적을 두고 계신 분인데, 타 카페에 가서 그런 댓글을 쓰셨다 하니 너무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다행이도 그 분이 자신의 경솔함을 뒤늦게나마 인식하고 사과의 표현을 하셨다는 말씀은 전해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처럼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카페에 여기저기 가입해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본의든 아니든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가며 있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자리를 옮겨가며 다른 곳을 비난하고 폄하하는 말을 아무 생각없이 남기는 것은 더없이 어리석은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금방 여기저기 다 알려지고, 얼마 안 있어 자신에게 날카로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테니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요즘 세상은 쌓은 지식보다 배려하는 마음과 겸손함이 더 요구되는 그런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허물없이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동호회활동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사람 참으로 많이 보게 됩니다.
양보보다는 욕심 때문에, 남보다는 자기 입장만 고집하다가 결국 분란을 자초한 끝에 탈퇴하고 떠나는 분도 많습니다.
   
어쨌든, 당사자의 상한 마음이야 시간이 가면  풀리고 아물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동호회활동이
이런 불쾌한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섭섭하기만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현재 진행 중인 카사모 홈페이지 개선이 완료되고,
남들에게 보란 듯이 대한민국 최고의 카나리아 사이트로 거듭나야 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추진 중이신 임원진 여러분들 서둘러 주십시오.

끝으로, 경솔함과 미안함이 있었다면 진솔하게 사과할 줄 아는 용기,
더불어 너그러운 용서도 반드시 필요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心深黃河水 口重崑崙山(심심황하수 구중곤륜산)
-마음의 깊기는 황하수와 같이 하고, 입이 무겁기는 곤륜산과 같이 하라 -

Comments

김영호 2017.03.22 14:11
  그냥 지나가는것도 자존심 상하죠.
그만큼 카사모를 사랑하고 나의 면이라는 내용이 잘 뭍어납니다.
이런글 올리는것도 쉬운일 아닙니다.

당사자도 사과의 글을 올리고(문제가된 카페), 물론 카사모정담란에는 올리자 안았지만
병각님 말씀대로 본인도 힘들었으리라 봅니다.

이젠 우리집 단장을 중지를 모아서 잘 마무리할수있도록 힘을 모아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집니다.
양태덕 2017.03.22 15:40
  참 어려운 일이네요.

문제가 있으면 내부에서 고치면 되는 데, 밖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면, 속상하지요.
저는 그래서 사실 글을 올리고 읽는 카나리아라는 취미 사이트는 여기 하나입니다.

검색하다 보면 다른 사이트가 나와서 가입하려다가도, 이런 점도 고려해서 그냥 카사모만 눈팅만 하거나, 이렇게 잠수를 해제하고 글을 쓰거나, 그럽니다.  아무쪼록 심한 내상없이 수습이 되셨스면 합니다.
구교헌 2017.03.22 19:48
  시원하게 글을 올리셧네요
맘 같아서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카사모 험단이나
하고 다니니  자기잘못은 모르고  변명만 늘어놓네요
어느한사람 땜에 엄한 사람만 퇼퇴를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김석훈 2017.03.22 20:01
  온라인 세상은 바람 잘 날이 없군요. ㅠ
김일두 2017.03.22 21:23
  매사 언행에 쉽지는 않겠지만
"마음의 깊기는 황하수와 같이 하고, 입이 무겁기는 곤륜산과 같이 하라"는
말씀 새기고 싶습니다!!!
정순진 2017.03.23 07:08
  끝으로,
.... 경솔함과 미안함이 있었다면 진솔하게 사과할 줄 아는 용기,
더불어 너그러운 용서도 반드시 필요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너무 멋진 말씀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카사모를 향한 존경하는 대선배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랑의 힘이 크나큰 버팀목이라는 것과...
보이지 않는 저력의카사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뿌듯하고 훈훈한 마음이었습니다
황성원 2017.03.23 09:34
  2009년도 부터 8년여 기간을 카사모의 선배&어르신들의 활동과 말씀을 들으며 삶에 지혜를 배우며 활동했습니다.

정병각 전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중에 지식이 쌓일수록 배려와 겸손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이 제가 느껴온 지혜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스쳐가듯 카사모를 거쳐갔고 혹은 남아서 함께 정보 공유를 하고, 情을 나누는 우리 카사모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우리만의 공간이 우리 회원님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오픈을 합니다. 나름 고민하고 바쁜가운데 고쳐가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부디 새로운 카사모의 공간에 우리의 情을 아낌없이 남김없이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거나 잔잔하게 불어도 고목의 가지와 잎은 늘 그자리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정병각 전회장님의 좋은 글귀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이응수 2017.03.23 10:08
  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더불어 그네들을 진정으로 배려하고 베푸는 사람들이 되기를 저는 늘 원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존경 합니다.
하나같이 새가 좋아서 만난 사람들일 진데 왜 새 말고 다른 뒷 말들을 할까??  나는 그래서 새만 좋아 합니다. 그 다음 님들도 따라 진정으로 존경 합니다.,!!
김영호 2017.03.23 10:19
  돈아들이고 자신이 편하고 남이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것이 상대방을 칭찬하는것입니다.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는 습관이야말로 한평생 사는동안 맘고생을 덜 할것입니다.
임기원 2017.03.23 10:30
  좋은 말씀입니다..
마음 새겨 듣겠습니다.
항상 가벼운 것보다 무겁게 살어야 하는디 ,,,,
카사모 발전을 위해서 화이팅 입니다..
김태수 2017.03.23 10:58
  카나리아를 사랑하는 모든 회원님은 정병각 전회장님 말씀(글)처럼
한번새겨듣고 실천했으면 합니다.^^

울카사모 회원님의 우정을 다시한번 뭉치는계기가 되었으면합니다.^^
성필규 2017.03.23 13:03
  좋은 말씀입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그나저나..    카사모 홈페이지 개편이 손꼽아 기다려 지는 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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