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학생 e스포츠 대회 ‘2025 MK챌린지’에서 준우승(신수용)·우승(김종현)·3위(최현석) 수상자들(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지난 13일 오후 대학생 e스포츠 대회 ‘MK챌린지’가 열린 서울팝콘 행사장 내 메인 무대. 서울팝콘의 메인 이벤트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현장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FC온라인’ 프로게이머 출신 박준효 씨(제독신)와 e스포츠 전문 캐스터 신일 씨가 대회 시작을 알리자 온라인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인 치지직과 유튜브 생중계에도 접속자가 몰렸다. 현장에는 남녀
대진디엠피 주식 노소 관중이 관람석을 가득 메웠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까지 합세하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서울팝콘 행사장 내 관람객들도 환호성에 이끌려 발길을 멈추고 하나둘 자리를 잡으며 열기에 동참했다.
추가 시간에 연이은 극장골, 승부차기 승부 등 극적인 장면이 펼쳐지자 경기장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뒤덮였다. 중앙무대의 대형 스크린과 콘서트
주성투 홀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는 관중의 함성과 어우러져 장면을 더욱 극적으로 완성했다.
MK챌린지는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주최하고, e스포츠 전문기획사 더플레이가 주관하는 대학생 e스포츠 대회다. 올해로 10회째인 MK챌린지는 EA코리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배급하는 온라인 축구 게임 FC온라인으로 진행됐다. FC온라인은 실제 축구 리그와
모바일릴게임종류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경기장 분위기까지 사실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MK챌린지에는 78명이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기 끝에 동양미래대 김승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
나스닥선물지수 MK챌린지는 64명(32강전)이 출전해 지난 7일 토너먼트 예선을 치렀고 접전 끝에 최현석(신구대), 신수용(숭실대), 박영준(전주대), 김종현(대구보건대) 등 4명이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전에선 김종현 선수가 짜릿한 역전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김종현 선수와 신수용 선수는 지난해
ELS란 에도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한층 성장한 경기력으로 관중을 매료시켰다.
최종 우승자인 김종현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 2등 신수용 선수에게는 50만원, 3등 최현석 선수에게는 30만원, 4등 박영준 선수에게는 20만원이 수여됐다.
우승을 거머쥔 김종현 선수는 “결승까지만 올라보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해 기쁘다’며 “아마추어 선수가 설 무대가 많지 않은데 MK챌린지가 매년 개최돼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MK챌린지에는 서울·경기·대전·전북·부산 등 다양한 지역 대학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후원사인 넥슨 관계자는 “MK챌린지는 K콘텐츠와 e스포츠의 결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더욱 재미 있고 완성도 높은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