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애조인들의 바쁜 아침^^..

김일두 9 2,373 2016.07.21 12:34
오늘도 스마트폰의 모닝콜이 아침에 정적을 가릅니다.
한개로 부족해 이미 수명을 다한 폐 스마트폰까지....

아~~ 이놈 저놈 다 잡고나서 조금만 더 하며 꿈속을 헤메고 싶지만,
끌수 없는 세번째 모닝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리 이삐게만 보이던 녀석들인데,
초인종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목청을 뽑아내는 카나리아 녀석들,
무슨 자갈밭에 돌굴러가는 듯한 십자매 단원들의 단체 합창~~

이순간 만큼은,
"지눔이 시끼들이~~" 히며 마지 못해 잠자리를 털고 출근준비를 합니다.ㅠ.ㅠ

해뜨자 마자 울어째끼는 녀석들을 저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머 저야 순간 죄인된 심정으로 그렇다 치고 조금 더 자야하는 가족들은 베개 뒤집어 쓰고 난리가 아닙니다.

특히나 개중에서도 위에 그린 파이프는 저희집에 귀여운 악마(??)쯤 됩니다...
얼마나 크게 울어대는지~~
같이사는 다른 카나리아들도 학을 띱니다.^^;;



작전개시~~
여유시간은 출근준비 시간까지 포함해서 앞으로 40분~~

1. 전날 미리 삶아논 계란 반으로 나누어 고명으로 칼슘제까지 올려 육추중인 녀석들과 날림장의 아성조들에게 넣어주기~~
2. 역시 전날 낱잎으로 분리해서 물에 담가두었던 배추잎(만원짜리 지폐 절대 아님) 적당히 잘라서 각 새장에 걸어주기~~
3. 물이나 모이 간당간당한 새장에 리필 혹은 통째로 갈아주기~~
4. 어디 아픈녀석은 없는지 아이체킹(Eye Checking)~~

5. 마지막으로 새들 키울려면 모이 값을 벌어야 하니,
  벌이를 위해서 샤워와 면도를 끝으로 출근준비 끝~~

작전완료~~
하지만, 세상사가 어디 그리 녹녹하기만 하겠습니까!!!

늦었습니다~~ㅠ.ㅠ
집앞 버스 정거장까지, 이 나이에 눈썹이 휘날리도록 바람처럼(?) 날아서 안착합니다.
평소에는 그리 자주오던 버스가 꼭 새들과 전쟁을 치루다 늦은 날은 함흥차사와 버금 갑니다.

오늘도 애꿋게 버스기사님만 한번 째려보고(??) 시간을 보며 안도에 한숨을 내쉬어 봅니다.
천지신명의 도움으로 지각은 면했습니다.

아~앗~~싸~~~~!!!


회원님들의 아침은 어떠한 모습인가요?
혹시 오늘 아침 버드룸이나 베란다에서 서성이시다가 출근에 지장은 없었는지요?

오늘도 점심 맛있게 드시고 새님들과 함께 행복한 오후 되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s

양태덕 2016.07.21 16:22
  정말 좋은 글이고 정겹습니다.

그런데, 새들이 혹시 조금 많은 것 아닌가요?

한눈에 쓱 들어오는 숫자만 키우시면 훨씬 편하실 텐데.....
김일두 2016.07.21 17:13
  양태덕 선배님! 감사합니다~~^^

그리 많지는 않은대, 초보다 보니 극성을 좀 떠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제가 일만 저질러 놓고 해외에 있는 바람에 집사람이 나리들 새끼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제가 직접 보다 보니..첨이라서...~~
그런데 하다 보니 이제는 요령도 생기고....^^

하지만 양선배님 말씀대로 품종은 좀 가져가더라도 개체를 가능한 적은 수로 유지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롤러도 키워보고 싶구요...^^;;

가끔씩 도움말씀 부탁 드립니다..^^

서장호 2016.07.21 23:35
  안녕하십니까.. 글속에서 정말 재미가 느껴집니다. ^^

저도 베란다에서 날림장 12개까지 뒀을때는..
여름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ㅜㅜ

새벽부터 똥판갈고, 모이갈고, 물갈고.. 특식넣어주고, 모닝커피에 새들감상 좀 하다가 저 샤워하고 딱 7시 50분에 출근했었었네요..
제 예전생각이 납니다. ^^
김일두 2016.07.22 08:29
  서장호님!
베란다에 날림장 12개...풍경이 그려 집니다.

저는 8시까지가 출근이라...새벽에 일어나서 시작합니다.
이미 선배님들이 걸어가신 길을 제가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중 2016.07.22 09:39
  ㅎㅎ 지각을 면했다니 화이팅 입니다.
새키우는 사람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쓰셨습니다.
이응수 2016.07.22 09:44
  고수님들의 멋진 대화가 귀에 쏙쏙 들어 옵니다.
그 만한 열정과 성의가 없다면 멋진 새들이 생산이 될까 몰라요???
늦장 초보는 늘 청소하느라 번식을 못하니 참 답답히기도 하고 그레야 마음은 놓이니**?
김일두 2016.07.22 10:08
  김대중회장님!
지각은 면했는데 몸이 좀 피곤합니다~~~
요즘은 다른 운동 필요 없습니다.
날마다 내리는 눈청소에 주단위 새장청소 하면 헬스클럽 부럽지 않습니다..^^
홧팅~~ 하겠습니다~~^^

이응수선생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고수님에 의미신장한 말씀들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수라 서툴다 보니 한참 배워도 아직 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순진 2016.07.25 21:03
  쥔장이 저리 신경을 써 주니
새님들이 건강하게 번식을 잘 하는거 같아유...
깔끔하게....
관리 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김일두 2016.07.26 10:19
  정순진 선배님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여러 선배님들에 비할것도 못되지만, 조족지혈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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